역사인물공원은 함양상림에서 상징과 의미의 공간이 되었다. 그 속에는 특별한 인물과 기막힌 사연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나라와 고을을 빛낸 함양의 인물 흉상과 함양군을 거쳐 간 역대관리들의 선정비와 시대상을 알리는 열녀비가 있다. 2001년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기념사업으로 함양군에서 만들었다. ..
감염성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있다. 박테리아는 외부에서 상처, 구강으로 침입해서 식중독, 세균성폐렴, 결핵, 콜레라 등을 일으키며, 바이러스는 호흡기, 세포 변이를 통해 감기, 독감, 홍역, 천연두, AIDS, 소아마비 등을 일으킨다. 박테리아는 항생제로 치료하고 바이러스는 백신이나..
한의학에서 ‘감기는 백병百病의 장長이다’라는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찬바람을 쐬거나 몸을 차게 했을 때 인체의 저항력이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낮은 온도에서 생존하기에 적합한 바이러스가 외부에서 침입해 몸속에 들어오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감기에 걸려 있을 때는 몸의 외부에서는 열이 나..
다음으로 오행 상 금金의 장부인 폐의 손상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해하려면 ‘한열’의 개념과 원리도 이해해야 한다. 아래에 저자 김춘식의 <오행생식요법>에 있는 한열에 관한 핵심을 소개한다.1. “인간에게 있어서 한열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가깝게 밀착되어 있는 문제이다. 사람은 온혈 ..
1. 봄비가 추적거립니다. 고향집 마루에 앉아 안개 자욱한 먼 산을 보며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는 이수복 시인님의 시를 읊조리며 이 집에서 함께 지냈던 어머니와 가족들을 생각합니다. 비 그친 냇가를 따라 쑥도 캐고 냉이도 뽑고 언덕에서 머위도 채취했습니다. ..
함양상림은 놀이문화의 공간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20세기 들어 상림의 놀이문화 공간은 상림운동장이었다. 20세기 들어 서구의 스포츠 문화와 전통 놀이문화는 뒤섞여 나타난다. 1945년에는 해방기념으로 전라도와 경상도의 가까운 지역 사람들이 모여 상림운동장에서 축구시합을 했다. 1962년부터 시작된 천..
현대에 들어와서는 물질론적, 기계론적 이원론 사고방식에 바탕을 둔 서양과학의 혁신적인 발전으로 인해 빛나는 물질문명을 이룩했지만 자연과의 공존이 무너져 생태계의 파괴, 자원 고갈, 환경오염, 자연재해, 기상이변, 새로운 질병, 인륜의 파괴 등이라는 엄청난 부작용을 겪고 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새로운 질..
땅의 길함을 취하고 흉함을 멀리하는데 관련된 풍수전문가들은 크게 전통풍수 이론(형기론, 이기론, 물형론 등)을 공부해서 적용하는 사람과 탐사도구(엘로드, 탐사추, 나뭇가지)를 이용하는 사람과 손이나 몸으로 느끼는 사람(기감 능력자)이 대표적이다. 풍수지리학의 핵심이 땅속에서 생기生氣가 응집되고 충만..
풍수사의 실력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해서 이야기하는데, 전문적인 풍수사를 하려면 최소한 법안法眼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1. 범안凡眼 혹은 속안俗眼산세의 형세를 매우 상식적으로 판단해 혈穴을 잡는 수준으로 이론적으로만 해박하고 실무에 어두운 ‘안방 풍수’나, 이론과 논리가 없이 자신의 경험에 의한 ..
1년 동안의 안의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다시 함양고등학교로 학교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경치도 아름답지만 안의고등학교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학교였습니다. 시골의 자그마한 학교지만 결 고운 사람들과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지낸 1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을 위해서 성심성의껏 최선을 ..
이제 함양의 진산鎭山인 대봉산大鳳山을 중심으로 설명했던 <함양의 풍수를 스토리텔링하다>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풍수風水에서는 용맥龍脈을 크게 귀룡貴龍, 부룡富龍, 병룡病龍, 사룡死龍으로 분류한다. 귀룡貴龍은 내룡來龍의 형세가 상하 기복과 좌우로 요동치며 활달히 전진해 나간다. 부룡富龍은 내룡..
함양의 진산鎭山인 대봉산大鳳山은 큰 봉황鳳凰을 의미한다. 용, 거북, 기린과 함께 사령四靈에 속하는 봉황鳳凰은 전설 속에 나오는 신령스러운 새로서 희대의 영조靈鳥이다. 봉황鳳凰은 닭의 머리, 뱀의 목, 제비의 턱, 거북의 등, 물고기의 꼬리 모양을 하고 키는 6척에 이른다. 목과 날개에는 오색찬란한 빛이 나..
함양상림은 뭇 새들의 둥지가 되고 있다. 텃새와 철새가 뒤섞여 철따라 다른 얼굴을 내민다. 그중에서도 원앙과 큰오색딱다구리는 상림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 귀한 새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정말 멋진 장소다. 숲에서는 붉은가슴흰꼬리딱새, 밀화부리, 호랑지빠귀, 후투티도 볼 수 있다. 천년교 수원지는 ..
이번에는 함양의 진산鎭山인 대봉산大鳳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한다. 지면에 실리는 지도 사진이 작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네이버나 다음 지도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풍수風水에서 수 천 년에 걸친 임상 데이터로 나온 것이 바로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다’는 이치이..
지난 시간에 함양의 진산鎭山인 대봉산大鳳山의 태조산太祖山은 영취산靈鷲山이고, 중조산中祖山은 백운산白雲山이고, 소조산小祖山은 대봉산大鳳山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이번에는 태조산太祖山, 중조산中祖山, 소조산小祖山의 개념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한다. 태조산太祖山은 멀리 떨어져 ..
상림과 위천은 떼 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사이다. 위천의 다스림으로 지금 상림이라는 숲이 탄생했다. 하천의 형성은 주변 산들의 영향을 받고 있다. 골의 형태에 따라 물은 모여 흐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산천이 된다. 함양은 산이 높으니 골도 깊다. 하늘 정기가 산맥을 타고 이어져 강으로 흐르니 세상을 적신다. ..
백두산白頭山에서 지리산智異山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인 백두대간白頭大幹 상에서 남한의 태조산太祖山은 7개가 있다.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정맥正脈이 분기된 태조산太祖山이 5개, 정맥正脈과 정맥正脈이 분기된 태조산太祖山이 2개가 있다.<백두대간에서 정맥이 분기된 태조산>1. 분수..
인류와 만물의 보금자리인 지구가 태양 주위를 초속 29.77km, 시속 10만 7천 km의 빠른 속도로 한 바퀴 도는 여정(旅程)을 끝내고 새로운 출발 선상에 서서 다시금 공전(公轉)을 시작하는 여정의 시발점인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하면 돼지!”라고 외치며 힘차게 출발했던 기해년(己亥年)이 역사..
필자는 원광대학교 동양학과東洋學科를 들어가기 훨씬 전인 20대 후반에 서울에 있는 ‘대동풍수지리학회’에서 처음으로 풍수를 공부하게 되었다. 그 당시 밀양에서 서울로 올라가 고시원에서 생활하면서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 후 상임이사까지 역임했고, 세월이 흘러 현재는 함양에서 생태동양학 연구가로 활동하..
최근에 1966년생인 한 여성분이 필자를 찾아와서 상담했는데 태어난 날이 한 노트에서는 음력 6월 30일로 적혀 있고, 다른 노트에서는 음력 6월 그믐날(음력으로 그달의 마지막 날)이라고 적혀 있다고 설명하였다. 둘 다 같은 날짜인 것 같지만 사실 같지가 않다. 왜냐하면 1966년 음력 6월에는 30일이 존재하지 않고..